▲지난 23일 쌍용건설 본사에서 김병호 사장(좌측)과 김성한 노조위원장(우측) 등 관계자 10명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문에 공동서명 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3일 노동조합과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노사화합 공동 선언문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2010년 임금협약 회사에 위임, 선택적 복지제도 도입, 연중휴양소 폐지, 해외근무지침 개정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성한 쌍용건설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윈-윈(Win-Win)하자는 취지로 임금협약 권한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노조는 지난해도 상여금 100% 반납과 임금협상 회사 위임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회사 경영진은 임원 연봉 15~10% 반납, 전무 이하 전담 운전기사 폐지, 해외 출장시 이코노미 항공석 이용 등의 방법으로 경비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쌍용건설 김병호 사장은 "직원들이 현재의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에 동참해 준데 감사한다"며 "반드시 좋은 경영성과를 달성해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