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늘 오전 서울 충무로에 있는 신민저축은행에서 저축은행 햇살론 1호 대출자가 탄생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출을 받은 양씨(30세)는 현재 인쇄소 직원으로 일하며 연소득은 1600만원 내외다. 적은 연소득과 낮은 신용등급(7등급)으로 은행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양씨는 햇살론 대출로 태어날 2세를 위한 생계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양씨는 "신문기사를 통해 햇살론을 알고 직장 근처에 있는 신민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됐다"면서 "아내가 임신 6개월인데 병원비 등 태어날 2세를 위해 생계자금으로 8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양씨는 "열심히 일하고 수입도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신용이 낮다는 이유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가 힘들다"면서 "생활비 등 급전이 필요할 때마다 대부업체 광고의 유혹을 받곤 한다. 우리 같은 서민들이 고금리에 유혹되지 않도록 일반 금융기관에서 조금 더 배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햇살론'은 신용 6~10등급자 또는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근로자 및 자영업자, 농민, 어민 등에게 생계자금은 최대 1000만원, 사업운영자금은 2000만원, 창업자금은 5000만원까지 최장 5년까지 장기로 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