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유럽 은행들 대부분이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심사)에서 통과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된 영향이다.
26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05포인트(1.22%) 뛴 9546.01, 토픽스지수는 8.99포인트(1.07%) 급등한 850.2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7포인트(0.13%) 오른 2575.30,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801.14로 전날보다 39.92포인트(0.51%) 올랐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 지수는 전날보다 3.57포인트(0.12%) 상승한 2977.04,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916.23으로 전날보다 100.90포인트(0.48%) 상승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 상승했고 캐논은 2.9% 뛰었다. 소프트뱅크는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순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2%의 급등세를 보였다.
멜번 소재 펜가나 캐피털의 팀 슈뢰더 펀드매니저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 아무런 불확실성이 확인돼지 않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블딥 우려도 줄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유럽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91개 은행 중 7개 은행만이 탈락했다.
시장에서는 테스트가 느슨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혼란이 발생할 정도의 영향력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견해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