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이화여대에서 전국 8개 학제간융합분야 선도연구센터 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발전을 위한 연구현장의 수요 및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제간 융합분야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사업의 향후 발전방향과 센터 간 연구성과ㆍ인력교류 활성화 방안 등이 활발히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는 교과부에서 4개 분야로 나눠 지원하고 있는 전국 93개 선도연구센터 소장과 릴레이 간담회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6일 가톨릭대학에서 열린 기초의과학분야를 시작으로 15일 서울대에서 이공학분야가 개최된 이후 세 번째다.
교과부는 이번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대학 연구현장의 의견을 직접 경청함으로서 국내 실정에 맞는 센터형 연구사업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연구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과 새로운 연구수요에 대해 파악할 예정이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지난 1990년 여러 대학에 산재된 우수한 연구자원을 결집해 세계수준의 연구집단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된 교과부의 대표적 장수사업으로 현재까지 187개의 센터를 지정, 센터당 연간 약 10억원 규모를 지원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1호를 개발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1990), 美 Novakor사와 500만불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국대학교 양자기능반도체연구센터(1999), 아미노산 상용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이화여대 지능형바이오소재연구센터(2005) 등 지속적으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