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연고점 경신 이틀째 상승...1769.07(11.01p↑)

입력 2010-07-26 15:11 수정 2010-07-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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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으나 177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3%(11.01p) 오른 1769.0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마감한 미국 증시의 상승과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가운데 이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측면이 부각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또한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국내 2분기 GDP 증가율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중 1766.48까지 오르면서 지난 14일 기록한 전고점 1764.81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오후에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꾸준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장중 1774.05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재차 높였다.

코스피지수가 177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6월중순 이후 2년여만이다. 하지만 장 마감 전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면서 1770선 안착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외국인투자자가 나흘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1585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가도 112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2158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420억원, 64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48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전기전자, 은행이 1~2%대의 상승률로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유통업, 음식료업, 섬유의복, 서비스업, 건설업,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가 약보합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등락이 갈려 LG전자와 하이닉스, 현대모비스가 3~4%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도 강보합에서 2% 가량 올랐다.

POSCO와 LG화학, KB금융, LG, SK텔레콤은 1% 미만 떨어졌다.

상한가 9개를 더한 43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5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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