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의 그룹변화혁신 테스크포스팀(TFT)이 27일 오전 공식 출범한다. 그룹변화혁신 TFT는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총 9개팀, 9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TFT 총책임을 맡은 박동창 부사장은 26일 오후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기자실을 방문해 “오늘 늦은 오후 TF팀과 관련된 인사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일 TF팀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TF팀의 가장 큰 목적인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영업수익증대와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개 축을 기본으로 집중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F팀은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고 길면 1년 정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상품서비스팀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그 동안 국민은행을 떠나있었거나 잠자고 있던 잠재 고객을 객장으로 끌어들이는데 목적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고객 서비스 시간이 많이 걸린다거나 지점과 온라인 및 오프라인 지점 합리화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코스트(COST)혁신팀에선 여러 비용 중 낭비요인을 점검해 비용최적화 방안을 만들고, 인사혁신팀의 경우 비만한 인력을 슬림화하고 체질개선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회복과 재활을 돕는 교육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박 부사장은 “TF팀 위에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변화혁신위원회를 두고 주요계열사들이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별도로 선진국 사례나 시스템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외부컨설팅회사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을 요구해 놓은 상태로 우선적으론 마찰을 일으킬 수 있는 민감한 사안보다는 시작 가능한 일부터 차근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통의 창구를 만드는 것이 먼저고 마찰을 피하겠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