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춘천인형극제' 내달 9일 개막

▲사진=뉴시스

'2010 춘천인형극제'가 내달 9일부터 7일간 춘천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독일, 프랑스, 벨기에, 일본, 러시아 등 해외 5개국을 포함, 국내외 극단 80여곳이 참가해 모두 180회의 인형극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독일 극단 '더 피프스 힐'은 마리오네트 뮤지컬인 '카바레 온 스트링스'를 러시아 극단 '코토페이'는 동물 인형극인 '난센스', 벨기에의 '버터플라이 컴패니'는 비언어 음악극인 '오에찌 포에찌' 등을 들고 관객을 찾는다.

국내 작품으로는 '금설'의 백설공주 패러디 '거울아 거울아', '로.기.나래'의 음악 인형극 '소금 인형', '얼굴과 얼굴'의 '옥신각신 토끼, 자라' 등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선 이와함께 국내 아마추어 극단 28곳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인형극 경연대회와 창작 인형극 대본 공모전 등도 진행되며 초등학생이 직접 대본을 쓰고 인형을 만들어 무대에서 공연해보는 '번개 인형극' 행사도 마련된다.

공연 관람료는 해외 및 공식 초청작 1만원, 일반 공연작 7000원이며 예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