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6일 서울 은평을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 후보가 단일화 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측은 헌법소원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선거 유세 지원차 방문한 강원 영월사무소에서 "부재자 투표가 끝난 상황에서 야권의 단일화는 투표의사 행위 모독이자 헌법에 보장된 투표권 침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보단일화 지역의 부재자 신고접수 상황을 보니 은평을의 경우 2882명, 충주는 3275명이었다. 용지발송이 지난 19일이고 27일까지 우편으로 해당 선관위에 도착해야 하니 오늘로 부재자 투표가 끝나는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에 대해 비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부재자 투표가 시행된 이후에는 후보간 단일화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