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경쟁 규제기구가 IBM의 반독점 위반과 관련된 2건의 사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IBM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유럽연합의 반독점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추정되는 2건의 별개 사례에 대해 공식적인 반독점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사례는 정부와 대기업 등에서 대규모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대형 컴퓨터의 본체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경쟁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T3와 터보 허큘리스 등으로부터 시장접근이 방해받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IBM과 유지관리 서비스 공급업체 사이에 위탁을 둘러싼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