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원흉' BP 실적은 좋네

입력 2010-07-27 08:46 수정 2010-07-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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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순이익 48%↑ㆍ매출 28%↑ 전망

영국의 정유회사 BP가 멕시코만 석유 유출 사태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발표를 앞두고 있는 BP의 지난 2분기(4~6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할 전망이라고 미국 투자전문매체 데일리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유가가 전년 동기 대비 40% 급등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배럴당 85달러를 넘어선 것에 힘입은 결과다.

시장조사기관 톰슨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BP의 2분기 순익이 주당 1.3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분기 순익은 주당 94센트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726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호전에도 BP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20일 이후 BP의 주가는 39% 하락했다.

지난주 BP는 사고 수습과 피해 보상 등을 위해 미국 캐나다 이집트 등에 있는 7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미 에너지 기업인 아파치에 매각하기로 했다.

한편 BP의 토니 헤이워드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0월 사임한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헤이워드가 BP CEO 직에서 물러난 후 BP와 러시아의 합작기업인 TNK-BP 대표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워드의 후임으로는 멕시코만 사태 수습을 책임지고 있는 로버트 더들리 이사가 거론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더들리는 TNK-BP의 대표로 재직하다 러시아 비자 갱신에 실패해 물러난 바 있다.

TNK-BP는 현재 BP와 러시아 파트너사와의 불화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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