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급락, 단기 지지선은?

입력 2010-07-27 09:35 수정 2010-07-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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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한달여만에 최저치로 급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여건이 좋아지면서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어 당분간 하락 압력을 추가적으로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월 원ㆍ달러 환율은 20일선이 위치한 1170원선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달 6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180원 선으로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뉴욕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4.1원 내린 1187원으로 출발 후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뉴욕 증시가 낙관적인 기업실적 전망과 주택지표 호전에 사흘째 상승했고, 유로화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안도감에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스피지수 역시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며 연중 최고치를 이어가자 원화강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전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7.6%를 기록, 예상치를 웃돈 점도 원화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동양증권 성재만 연구원은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외화자금 사정도 좋고, 수출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원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하반기로 갈수록 그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외변수의 가격 흐름도 안정적인 모습이고 국채금리나 Ted 스프레드, CDS프리미엄 등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8월엔 1170원선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유로화 강세 여건이 마련돼 환율 하락이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수출 호조세, GDP 성장률 등 대내외변수가 모두 긍정적이다”며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있어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20일선이 위치한 1170원까지 하락이 예상되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 압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고 경제 지표에 초점에 맞춰지는 시점에선 원화 강세 속도가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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