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남 포기 사업장 이번주 통보

입력 2010-07-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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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주민 민원 "큰 문제 없어"

경기 성남 구시가지 2단계 재개발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LH가 늦어도 이번 주 안으로 손 뗄 지역을 결정하고 성남시에 통보키로 했다.

LH관계자는 27일 "사업 선정은 사실상 끝났고 포기 사업장을 결정해 이번주 안으로 성남시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일부 민원들의 반발도 예상되지만 안내문을 보내거나 주민 설명회를 통해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H의 전국 사업장은 ▲택지ㆍ신도시ㆍ국민임대지구 248곳 ▲도시재생 지구 69곳 ▲세종시ㆍ혁신도시ㆍ산업물류지구 49곳 ▲보금자리주택지구 43곳 ▲기타 7곳 등 모두 414곳이다.

이 가운데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된 지역이 276곳, 신규로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이 138곳이다.

LH는 토지 보상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성과 현지 주민 호응도, 해당 지역 주택 공급률 등을 따져 성남 중동1, 금광1, 신흥2지구와 수진2지구를 포함해 일부 사업장에 대해 실질적으로 사업 포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성남 4개 지구는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중인 단계이지만 토지 보상 등이 시작되지 않아 신규 사업장으로 분류된다.

LH는 대신 토지 보상이나 공사가 진행 중인 276곳에 대해서는 사실상 사업을 철회하거나 취소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시기를 일부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아직까지 여러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일부 민영을 원하는 주민들도 있어 큰 민원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조만간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여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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