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 "대기업 은행보다 돈 많아"

입력 2010-07-27 16:27 수정 2010-07-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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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대기업들의 막대한 자금 보유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6개 시중은행장과 '실시간 통합 연구비 관리시스템(RCM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다.

최 장관은 "대기업들이 은행보다 돈이 많다"면서 "특히 삼성전자는 은행보다 더 싸게 돈을 빌려올 수 있다"며 대기업들의 현금 쌓아두기 관행을 지적했다.

이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이 잇따라 '대기업 때리기'에 나선 직후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이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경부는 내달 560개 중소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중소기업 육성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관련해선 "얼마 전 DTI 규제가 풀리는 것으로 보였는데, 어쩌다가 막판에 꼬였다"며 "은행들이 좀 풀어줄 수 없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일단 거래가 되면서 하향안정세를 보여야 한다"며 "현재 상황은 호가가 받쳐주고 있는데, 이것이 무너지면 위험해진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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