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6월 연체율 0.99%...하락 전환

입력 2010-07-28 06:00 수정 2010-07-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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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0.99%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99%로 전월말 대비 0.23%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를 두고 은행들이 반기 결산을 앞두고 연체채권을 적극 정리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은행들은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4월 1조9000억원에서 5월 1조7000억원으로 늘린데 이어 6월에는 3배 가량 증가한 4조70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연체채권 잔액 역시 4월 10조7000억원에서 5월 11조9000억원 늘어났지만 6월에는 9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4%로 전월말 대비 0.37%포인트 하락했으며, 기업 규모별로 중소기업 연체율은 1.46%로 전월말보다 0.42%포이트 낮아졌다. 대기업 연체율은 0.82%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0.05%포인트 개선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다소 악화돼 0.02%포인트 증가했음에도 신용대출 연체가 3000억원 감축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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