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위원장 "北과 외교적 대화 필요"

입력 2010-07-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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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대북억제 태세뿐만 아니라 외교적 대화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는 27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안보포럼 세미나에서 케리 위원장이 배포한 특별연설문을 인용해 "북한의 어떠한 공격도 억지하고 방어하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면서 동시에 냉전체제의 굴레에 갇힌 한반도 안보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평화적인 협상해법도 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평화포럼 초청자인 케리 위원장은 다른 일정때문에 포럼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며, 연설문은 프랑크 자누지 전문위원이 대신 낭독했다.

그는 연설문에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해야 하며, 천안함 사태에 한국과 미국이 절제된 대응을 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가능한 한 빨리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길을 찾는 것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케리 위원장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 동기는 헤아리기 어렵지만, 북한이 한국과 미국,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당사자들과의 관계 개선을 진지하게 고려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것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 당국과의 직접적이고, 솔직한 고위급 대화만이 그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대화의 목표는 북한이 비핵화.평화의 길로 복귀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을 취할 자세가 돼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한반도 평화포럼에는 한국측에서 김상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표,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 김연철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서는 에니 팔레오마베가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프랑크 자누지, 키스 루스 상원 외교위 전문위원,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센터 소장, 데니스 핼핀 하원 외교위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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