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관심종목]우리산업, 전기차 부품 경쟁력‘↑’시장 선점..매출 증가 전망

입력 2010-07-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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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이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전기차 부품업체로 탈바꿈하며 제2의 도약기를 꿈꾸고 있다.

시장 태동기인 전기차 관련 부품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시장 선점에 나선 우리산업이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우리산업은 최근 뉴욕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가 상장 대박을 올리며 전기차 부품 업체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리산업은 지난 5월 한라공조를 통해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에 전기자동차용 고전압히터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으며 당시 매출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999.6억원의 22%에 해당하는 220억원 규모다.

고전압히터는 엔진 등 예열기관이 없는 전기차의 겨울철 운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며 배터리 효율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고전압히터는 전기차 부품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우리산업에게는 신성장동력 모델인 ‘뉴 비즈니스’ 제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향후 테슬러모터스가 보급형 모델인 ‘테슬라 모델S 컨셉트’ 신차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등 우리산업은 향후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산업은 테슬러모터스가 있는 북미 시장 외에도 유럽 시장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산업은 GM의 유럽향 디젤차량 연간 19만대(330억원)의 차량용 PTC히터 수주를 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시장은 금융 위기 이후 단가 인하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자동차 부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우리산업은 GM에 이어 다른 자동차 회사에 대한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산업은 기존 사업외 고전압히터 관련 순수 매출은 2010년 50억원 규모에서 2011년 100억원, 2012년 3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산업 관계자는 “전기차 사업이 아직 본격화되진 않았지만 대세”라며 “고전압히터는 우리산업의 뉴비즈니스 모델인 만큼 본격화될 경우 큰 폭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우리산업은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와 차별화된 블루오션 시장 제품을 확대해 나가며 시장 선점에 있다. 우리산업은 전기차용 인버터, 전력센서, 고전압 프리히터 및 SBR(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음), AAF(공랭식 개폐시스템으로 연비 효율성 관련 제품)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산업은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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