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네오위즈게임즈, 10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

입력 2010-07-28 09:07 수정 2010-07-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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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937억원...비수기에도 안정적 성장 기록

피파온라인2의 월드컵 특수로 네오위즈게임즈가 10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2분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 93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순이익 158억원으로 10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것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51%, 영업이익 16%, 순이익 32%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성과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피파온라인2의 월드컵 특수와 해외 매출의 약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진출 확대가 꾸준히 이루어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

각 부문별 매출을 수익원 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액 937억 원 중 ▲퍼블리싱 게임 673억원 ▲웹보드 게임 264억원을 기록하며 퍼블리싱과 웹보드 게임 모두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퍼블리싱 게임은 피파온라인2가 최고동시접속자 22만명 기록, 6월 매출 5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웹보드 게임은 비수기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3분기에는 채널링 강화를 통해 매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매출 역시 34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72% 성장했다. 대표 매출원인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세가 중국, 베트남 등에서 이어지며 매 분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누계 실적은 매출 1843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 30% 증가했고 순이익은 32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러한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2010년 연간 가이던스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매출목표는 당초 340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조정돼 연초계획대비 24%, 전년대비 52%성장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연초계획대비 22%, 전년대비 43% 증가된 1100억원, 순이익은 연초계획대비 23%, 전년대비 77% 증가된 8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존게임들의 경쟁력을 극대화 시킴과 동시에 신규게임들의 성공적 서비스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시즌 효과로 인해 슬러거의 인기 재상승이 예상되고 피파온라인2의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는 “비수기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쟁력을 재확인시켰다”며 “하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신규 수익원 창출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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