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볼거리'로 더위날리세요

입력 2010-07-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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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청계천이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서울 도심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청계천 명소들을 소개했다.

청계천에는 모두 12개의 분수가 있다. 그 중 조명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내는 청계광장 분수, 오간수문 벽천과 패턴천변 분수, 비우당교 터널분수는 야경이 뛰어나 출사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광교 하부에 위치한 갤러리에서는 그림이나 사진 작품을 전시한다. 24시간 동안 개방된다. 광교에는 또 IT를 활용한 예술 작품도 설치돼 있다. 광교에 위치한 '디지털 캔버스'와 '디지털 가든'은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가동한다.

'디지털 캔버스'는 안개분수와 스크린분수를 배경 삼아 레이저의 환상적인 빛으로 영상을 표출하며, 30분 간격으로 8분씩 총 5회 연출한다. '디지털 가든'에서는 청계천 벽면에 꽃이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작감응 센서가 설치돼 있어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꽃이 움직인다.

이 밖에 하류인 두물다리에는 청춘 남녀들을 위한 '청혼의 벽'이 마련돼 있다. 수변에 연출되는 하트 분수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조명을 비롯해 청혼 동영상이 표출되는 워터스크린과 전광판, 사랑의 맹세를 새긴 동판존, 청혼 꽃마차 등이 설치돼 있다. 별도 비용 없이 사전에 홈페이지(propose.sisul.or.kr)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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