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ㆍ자동차 주력상품 수출 크게 증가

입력 2010-07-28 12: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반기 수출 사상 최대 2215억불 달성

세계 경제 회복 여파로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상품과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010년 상반기 품목ㆍ지역별 수출입 실적 분석'에서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4.4%증가한 2215억달러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ㆍ자동차 등 주력품목이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등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241억 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5.6%나 늘었다.

이어 승용차(60.6%), 자동차부품(89.2%), 액정디바이스(47.7%), 석유제품(49.6%) 등은 크게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23.1%)는 국산 스마트폰의 수출 부진 여파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ㆍ동남아 등 개도국의 수출 증가세가 선진국 수출 증가를 압도했다. 신흥국은 중국(48.7%), 동남아(47.1%), 중남미(54.0%)로 50% 안팎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선진국은 미국(32.1%), 일본(31.6%)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EU(18.1%)의 경우 수출이 늘었지만 재정위기 여파로 주요 교역국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재정위기 진원지인 남유럽(-3.9%)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서유럽(18.3%),동유럽(35.7%)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수출 호조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에도 불구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올 상반기 수입은 국내 경기회복 및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2039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유가상승 및 수요증가에 따른 원자재가 상승과 경기회복 여파로 원자재(46.1%)나 소비재(24.7%)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본재(35.3%)도 주력 산업 호황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8.3%)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34.7%), 일본(39.3%), 동남아(38.2%), EU(25.3%) 등의 순이었다.

무역수지는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해 상반기 176억달러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흑자액은 64억달러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반도체 등 상반기 호조 품목의 수출이 지속될 것이나, 하반기 기저효과(비교대상시점에 따라 결과가 실제보다 다르게 느껴지는 현상)로 증가율은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하반기 무역 동향을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46,000
    • +0.81%
    • 이더리움
    • 3,259,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437,500
    • +0.11%
    • 리플
    • 718
    • +1.56%
    • 솔라나
    • 193,300
    • +0.89%
    • 에이다
    • 476
    • -0.21%
    • 이오스
    • 648
    • +1.57%
    • 트론
    • 209
    • -1.88%
    • 스텔라루멘
    • 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1.22%
    • 체인링크
    • 0
    • +1.66%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