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 동안 팔아도 남는 게 없는 TV장사를 했다.
지난 2분기 LG전자의 TV사업을 책임지는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281억원. 전분기(1820억)와 지난해 같은 기간(2678억)에 비해 큰폭의 하락이다. 영업이익율도 0.5%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헛장사한 셈이다.
매출(5조3614억원)은 전분기 대비 4%, 전년동기 대비 19% 올랐다. 평판TV 판매량(630만대)은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PDP TV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17만대가 팔렸다.
LG전자 관계자는 "LCD TV는 해외 전 지역에서 고르게 판매가 늘었지만 경쟁심화로 인한 판가하락과 유로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