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LH공사 사장은 28일 전국 414개 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퇴출 사업장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 LH공사 기자실을 방문해 "414개 사업장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다 있다. 어디는 보류, 연기, 취소 등 지금 읊으래도 다 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다만 그 파장 때문에 (발표에) 신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주민반발과 경제.정치적 파장 등을 고려해 지극히 신중한 선별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살생부 명단을 갖고 있지만 발표 시점을 미루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장은 또 주민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기업인 LH의 설립 목적은 서민을 보살피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사업구조조정의)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구조조정이 토공과 주공의 무리한 통합 때문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이 사장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얘기"라며 "지난 10년 동안 2기 신도시 등 무리한 개발정책이 남발된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조만간 사업장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