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2.3% “노조 필요"

입력 2010-07-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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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보다 직장인, 남성보다 여성이 노조 필요성 더욱 인식

최근 최저임금 협상 및 타임오프제 도입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노동조합이 화두에 오른 가운데 직장인들의 82.3%가 노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자영업자는 60.9%만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직장인 699명, 자영업자 424명 등 총 1천123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노조에 관한 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우리나라 기업 및 산업군에 노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다소 필요하다’(52.9%)고 답했다. ‘매우 필요하다’(21.3%)고 답한 응답자까지 합하면 전체의 74.2%(833명)가 노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그저 그렇다’(15.0%)는 답변이 이어졌고‘다소 불필요하다’(7.7%)‘전혀 불필요하다’(3.0%) 등은 소수에 불과했다.

이러한 노조의 필요성은 특정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직장인(82.3%)이 자신의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자영업자(60.9%)에 비해 더욱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도 절반이 훌쩍 넘는 응답자가 노조가 필요하다고 밝히긴 했지만 그래도 직장인과의 차이는 뚜렷했던 것.

성별로는 남성(71.2%)보다는 여성(78.9%)이 노조의 필요성에 더 높은 공감을 표했고, 연령별로는 20대(80.9%), 30대(74.9%), 40대(72.6%), 50대(69.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노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현저히 적어졌다.

또한 노조에 대한 인식도 '다소 긍정적'(38.2%), '매우 긍정적'(9.4%) 등 긍정적으로 여긴다는 응답이 47.6%에 달했고 보통(30.8%)도 많았다. '다소 부정적'(17.1%) '매우 부정적'(4.5%) 등 부정적이란 응답은 21.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자영업자(36.1%)보다 직장인(54.6%)에게서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 자영업자의 경우, 부정적 응답 역시 31.6%로 나타나 긍정적 응답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노조의 필요성은 적잖이 인식하고 있지만 현재 활동 중인 노조에 대한 평가는 직장인에 비해 그리 좋지 못한 것.

또한 남성(45.4%)보다 여성(51.1%)이 노조를 긍정적으로 인식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51.9%)가 긍정적 답변이 제일 많았고 30대(46.4%), 40대(47.7%), 50대(45.8%)는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노조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주된 이유로는 ‘근로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직이기 때문에’(77.6%)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는 노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데는 노조활동에 대한 평가보다 노조의 기본적인 존재 이유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뒤를 이어 ‘근로자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14.4%),‘노조 활동은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이므로’(7.9%)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파업ㆍ태업 등으로 기업과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54.5%)를 들었다.

또한 ‘해당 기업, 업계 근로자의 이기주의 때문에’(27.3%),‘근로자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8.7%),‘노조가 사측에 무리한 요구를 하기 때문에’(8.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이러한 노조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는 무엇일까.

응답자들은 무엇보다 '고용안정성’(35.0%)을 첫 손에 꼽았다. '근무환경'(26.5%)과 '복리후생'(26.2%)은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으며 '임금'(11.8%)은 가장 낮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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