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가 내수생산을 줄이고 해외 생산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는 향후 점진적으로 일본 현지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거나 동결할 예정이다.
반면 잠재력이 높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 브릭스 지역의 현지생산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경우 앞으로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토요타는 장기적으로 내수 생산을 70%까지 줄일 계획이다. 일본 현지의 인건비 상승 등 자국 생산이 마진이 적어 점차 메리트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미국시장 역시 일본 현지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것보다 현지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아래 미국 현지 공장도 계획 중이다.
관련업계에서는 토요타의 이같은 전략이 국내외 생산비율제를 주장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노측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