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가 항공시장 각축전 예고

입력 2010-07-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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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시아 최대 에어아시아 진출...한성항공도 10월 취항

국내 항공업계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신규 항공사들이 잇따라 이륙을 준비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자회사 에어아시아 엑스(X)는 다음달 2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한국에서의 공식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에어아시아는 오는 11월 서울-쿠알라룸푸르 노선의 가격도 공개할 예정이다.에어아시아 측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가격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업계에서는 30만원대에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울-쿠알라룸푸르 노선은 대한항공과 말레이시아 항공이 운항을 하고 있으며, 운임은 50~60만원 수준이다.

따라서 에어아시아가 취항하면 이 노선에 대한 대한항공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더군다나 에어아시아는 성수기에도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고객들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

이에 대한항공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와의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며, 수요 고객층이 다르기 때문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에어아시아는 코타키나발루 등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기존 항공사들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원조 격인 한성항공이 오는 10월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성항공은 지난 2008년 10월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판정을 받아 현재 김포-제주 노선의 재운항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기존 저비용항공사들이 김포-제주노선에 주력해 안정적인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며 수요도 계속 들어날 것이라고 본다"며 "다만 경쟁사가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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