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 시공능력평가 약진 '눈에 띠네'

입력 2010-07-29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순위 47위..3년만에 50계단 이상 뛰어 올라

시공능력평가 순위 발표 이후 건설사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중견건설업체인 LIG건설의 가파른 성장세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IG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47위로 지난해(66위) 보다 19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이러한 상승세는 LIG그룹에 편입한 지난 2007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2007년 기업인수 당시 98위에 머물렀던 LIG건설은(당시 LIG건영) 2008년 72위, 지난해에는 66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47위를 기록하며 40위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불과 3년만에 50계단 이상을 뛰어 올랐다.

업계에서는 LIG건설의 가파른 성장 배경을 대기업 계열사로서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빠르게 대처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LIG건설은 지난해 6월 현대건설 출신의 강희용 사장을 영입하고, SC한보건설을 인수하는 등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했다. 강희용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택전문 건설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균형잡힌 사업구조를 갖춰 글로벌 종합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LIG건설은 이를 위해 토목본부와 해외사업본부, 원전TFT 등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토목, 플랜트, 해외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토목 및 공공 부문에서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60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올 들어서도 지난 5월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몽골에서 4387만 달러 규모의 토목공사를 따냈다.

또 이달 초에는 필리핀 BMMI사와 바이오에탄올 생산시설 건설과 관련한 MOU를 체결하면서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플랜트 분야에 진출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과 신사업 진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기존에 강점으로 꼽혔던 주택사업 역시 단지내 인기 캐릭터 적용, 세계도시를 테마로한 신평면 개발, 저에너지 프로젝트 등 차별화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워 어려운 분양 여건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서울 만리동에서 분양한 서울역 리가는 전평형 1순위 마감으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12월 분양한 중랑숲 리가 역시 조기에 분양을 완료했다. 얼마전 강남역에 선보인 오피스텔 리가스퀘어 역시 1순위에 전평형 마감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LIG건설 관계자는 "현재 약 2조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2013년도에는 매출 1조3000억원, 수주잔고 4조3000억원 달성을 통해 대형 종합건설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직접 챙긴다 [종합]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3: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99,000
    • -1.22%
    • 이더리움
    • 4,753,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0%
    • 리플
    • 1,911
    • -4.55%
    • 솔라나
    • 321,800
    • -2.37%
    • 에이다
    • 1,340
    • -0.45%
    • 이오스
    • 1,102
    • -3.42%
    • 트론
    • 276
    • -0.36%
    • 스텔라루멘
    • 607
    • -12.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2.17%
    • 체인링크
    • 24,920
    • +2.64%
    • 샌드박스
    • 824
    • -8.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