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300만명 유치"(종합)

입력 2010-07-29 19:48 수정 2010-07-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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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준수"..."갤럭시S로 아이폰4 대응 가능"

SK텔레콤이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치를 250만명에서 300만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에는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최대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29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시한 마케팅비 제한 가이드라인인 매출 대비 22%를 지키겠다며 이것만 지키면 충분히 이같은 목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장동현 전략기획실장은 "하반기 마케팅비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1위 사업자로서 정부의 정책에 부응해 나가겠다"며 "중요한 것은 이통3사가 이를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지난 5월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을 연간 매출액의 22% 내로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방통위 가이드라인 기준 매출 대비 1분기 26.8%와 2분기 25.3%의 마케팅 비용률을 각각 기록해 하반기에는 마케팅비용 대폭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SK텔레콤이 이처럼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준수를 주장하는 것은 하반기에도 선두업체로서 여유로운 상황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경쟁사인 KT에서 아이폰4와 갤럭시K, LG U+에서도 갤럭시U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갤럭시S가 7월 한달 동안 40만 대 이상 팔려나갔는데 이같은 판매세를 유지한다면 아이폰4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갤럭시S 외에도 디자이어와 엑스페리아 등도 하루 5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어 그 단말기들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데이터무제한 서비스 계획에 대한 반응도 매우 좋다"며 "이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경쟁력도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3분기 중 스마트폰 추가 출시에 대한 입장도 내비쳤다.

김 본부장은 "3분기 중 삼성전자 '웨이브폰'을 포함해 스마트폰 10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수요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웨이브폰은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바다'를 탑재한 제품이다.

한편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에 대해선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장 실장은 "SK 경영철학에 따라 합병은 단순히 재무적인 부분만 보기보다는 양사가 충분히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가를 봐야 한다"며 "SK브로드밴드는 우선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우리는 현재 합병을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이어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아주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경쟁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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