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조업 평균가동률 22년7개월만에 최고치(상보)

입력 2010-07-30 08:20 수정 2010-07-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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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12개월 연속 증가…경기선행지수 6개월 연속 하락

6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83.9%를 기록해 전월대비 1.1%p 상승했으며 1987년 10월의 8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6월 산업생산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은 30일 6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6.9% 상승했다고 밝혔다.

광공업 생산은 1차 금속(-1.6%), 컴퓨터(-9.6%) 등이 감소했으나 자동차(2.9%), LCD 및 모바일제품용 메모리반도체 수요증가에 따른 수출 증가로 반도체및부품(1.8%)이 늘고 반도체제조용 장비, 금형, 가공공작기계 등의 내수 및 수출 증가에 따른 기계장비(2.8%) 등의 호조로 전월대비 1.4% 증가해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10.6%)는 부진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28.1%), 기계장비(49.8%) 등의 호조로 16.9% 증가했다.

2분기는 전분기대비 4.9%, 전년동분기대비 19.4% 증가했다.

6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3.9%로 전월에 비해 1.1%p 상승해 1987년 10월 84.0%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2분기로는 83.0%로 전분기에 비해 2.5%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임대(-13.2%), 숙박․음식점(-1.0%),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0.6%) 등이 감소했으나 전문․과학․기술(6.3%), 보건․사회복지(3.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3.2%) 등에서 증가해 전월대비 0.4%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부동산․임대(-16.0%), 예술․스포츠․여가(-1.0%) 등에서 부진하였으나, 운수(12.6%), 보건․사회복지(12.3%), 교육(10.7%) 등의 호조로 4.4% 늘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2분기로는 전분기대비 0.6%, 전년동분기대비 4.0%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5.8%),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3.1%)의 판매호조로 전월대비 2.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0.1%)는 감소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0.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0%)의 판매가 늘어 3.8% 증가했다.

2분기로는 전분기대비 0.0%, 전년동분기대비 4.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8.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어 24.2% 증가해 8개월 연속 상승했다.

2분기로는 전분기대비 6.0%, 전년동분기대비 24.5%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은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의 반도체및부품제조업(반도체조립용장비), 부동산서비스업(굴삭기) 등의 발주 호조에 따라 민간부문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5% 증가, 2분기로는 전년동분기대비 24.0% 늘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증가로 전월대비 7.4% 증가,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공사 실적감소로 6.0% 감소했다.

2분기로는 전분기대비 2.1%, 전년동분기대비 3.8%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건축공사(공공 및 민간부문의 관공서, 주택, 공장․창고) 발주는 증가했으나 토목공사(공공부문의 도로․교량)의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15.8% 감소, 2분기로는 전년동분기대비 6.6%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의 증가로 전월보다 0.3p 상승해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동안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7.0%로 전월보다 0.9%p 하락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년도 선행종합지수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하락했으나 선행종합지수는 자본재수입액, 건설수주액, 소비자기대지수, 기계수주액의 증가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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