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립스키 IMF 부총재가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존 립스키 IMF 수석부총재가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경제연구소(KEI)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밝혔다.
립스키 부총재는 ‘G20 의제 : 서울을 전망하며(The G20 Agenda : Looking to Seoul)’라는 연설을 통해 “한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강한 열정과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서울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얼마전 개최된 Sherpa 회의시 이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11월에 개최될 서울 G20 정상회의는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넘어 효과적인 국제공조의 모멘텀을 이어나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연설에서 지속가능균형성장 협력체계(Framework)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금융규제 개혁, IMF 지배구조 개혁,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을 서울 G20 정상회의 주요 이슈로 언급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모든 길은 MAP(mutual assessment process)으로 갈 것"이라면서 국가별 정책 대안 마련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그간 프레임워크 틀 내에서 이루어진 포괄적 정책공조를 높이 평가하며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세계경제가 낙관적 시나리오로 가기 위한 각국별 정책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은 각국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여 종합적인 액션플랜을 도출해내야 하는 어렵고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립스키 부총재는 또 금융감독․규제 체제 개혁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추진하기 위한 한국의 적극적 노력 및 대외협력 활동을 높이 평가하면서 합의 도출이 어려운 만큼 큰 성과로 인정받을 것이며 신흥국과의 협력 강화 등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