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금호아시아나는 30일 "박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 오는 31일부로 그룹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 31일 금호家 '형제의 난' 이후 박삼구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아시아나항공 부회장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5대 회장으로 취임, 그룹의 구조조정을 지휘해 왔다.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그룹 현안 등과 맞물리면서 사임 시기를 잡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의 사의를 표명한 것 이상의 사실이나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