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株, 3분기에도 날개달고 '훨훨'

입력 2010-07-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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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본격화에 사상 최대 업황 호조 기대

비수기인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발표한 여행주들이 3분기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철과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릴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30잉 대우증권에 따르면 주요 여행 기업 상반기의 점유율 상승세와 영업 레버리지 등을 확인해 3분기 및 2010년 연간 수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여행업종의 최대 성수기로 업계 1~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032억원(각각 674억원, 358억원)과 251억원(161억원, 90억원)에 달해 앞서 최대 호황기였던 2007년 3분기의 합산 매출액 900억원과 영업이익 19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석 연휴 해외여행 예약자 수는 각각 1만4684명과 9400명으로, 사상 최대였던 2007년의 4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예약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여행산업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환율, 경기, 유가 등이 업황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데다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덕분이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국내 전체 출국자수는 120만명(전년대비 +31.8%)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특히 3분기가 계절적인 성수기임을 감안해 볼 때 3분기 국내 전체 출국자수는 330만명(전년대비 +35.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항공ㆍ여행주가 하반기 긴 추석연휴와 11월 예정된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으로 인해 더 오를 수 있는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모멘텀이 다소 둔화되고 있어 유가 급등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환율 측면에서 보면 유로화가 급등하면서 달러 약세에 따른 유가 급등의 케이스가 있을 수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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