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통계국은 30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지난 6월 실업률이 1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 소비자물가도 전년대비 1.7% 올라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전월보다는 1.4% 오른 수치다.
유로존은 10% 대 실업률은 4개월째 이어갔다. 지난달 유로존 내 실업자는 1580만명 수준으로 전년대비 78만8000명이나 증가했다. 199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통계국은 전했다.
유로존 국가 중 스페인의 실업률은 20%로 가장 높았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전체의 평균 실업률은 9.6%다.
이번에 집계된 7월 소비자물가는 잠정치이며 통계국은 다음달 16일 확정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