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여자 축구선수 골키퍼로 유명해진 문소리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 골키퍼 문소리(울산과학대·20·사진)가 30일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독일과의 경기에서 5-1로 패배하는 등 다섯 골을 실점한 문소리는 경기 후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최선을 다한 '미녀 골키퍼' 문소리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문소리의 미니홈피에는 30일 오전까지 6만 명이 넘는 팬이 방문했다. 오후 한때 방문객이 몰려 다운되기도 했다. 팬들은 "졌지만 수고하셨다" , "너무 예쁘다" 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소리는 서울 창덕여중 2학년 때 미드필더에서 골키퍼로 포지션을 바꿨다. 여자축구의 경우 전문 골키퍼 코치가 부족해 정규 골키퍼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유명 골키퍼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독학으로 실력을 키웠다.
누리꾼들은 문소리를 '리틀 카시야스(스페인 대표팀 골키퍼)'라고 부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