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31일 강원도 내 주요 국도와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극심한 차량의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또 도심을 빠져나가는 차량과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으로 부산 외곽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경기도 경계지점인 강천터널 일대부터 문막휴게소 15km 가량에 차량의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원주 IC 일대 6km와 새말IC 3km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속초방면으로 향하는 서울~동홍천 고속도로 구간에서도 경기 남양주 부근에서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이번 주말과 휴일 피서객이 200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으로 떠나는 피서객 역시 늘어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는 서부 경남으로 향하는 피서객으로 이날 오전 일찍부터 차량이 몰려 오전 9시30분까지 총 3만2000여대의 통행량을 기록했다.
평소 주말보다 20%가량 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동김해 일대 6㎞와 동창원에서 경남 함안까지 30㎞에서 교통체증이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