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태국서 세계최대규모 가스분리시설 완공

입력 2010-07-31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시 발주된 30개의 프로젝트 중 공기 단축 대표 사례…향후 수주 전망 ‘맑음’

▲삼성엔지니어링이 완공한 태국ESP플랜트.(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이 세계최대규모의 가스분리시설을 완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PTT사(社)의 ESP(Ethane Separation Package)와 GSP-6(Gas Separation Package-6) 플랜트 2기를 성공적으로 완공해 사업주에 인도했다고 31일 밝혔다.

ESP와 GSP-6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07년 7월과 8월에 연달아 수주한 것으로 총 일일 16억 입방피트(ESP: 800 MMSCFD, GSP 6: 800 MMSCFD)의 가스를 처리하며 현재 가동 중인 시설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에서 구매,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단독 수행했으며 당시 수주 금액은 약 11억 달러였다.

현재 상업적 운전중인 이번 플랜트의 완공으로 연간 130만t의 에탄(Ethane) 가스와 83만t의 프로판 가스의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생산된 에탄은 공단 내 에틸렌 공장의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며 프로판 가스는 태국내 소비용으로 공급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발군의 역량을 과시했다. 2007년 중반에 태국내에서 비슷한 시기에 발주된 30개의 프로젝트 중 삼성 프로젝트만이 거의 유일하게 공기를 단축했고 무사고 3800만 인시(Man-hour)까지 달성하며 외형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PTT사가 1994년 이후 발주한 5개의 가스플랜트를 모두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태국의 에너지 국영기업인 PTT사는 최근 플랜트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자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 등을 중심으로 향후 200억 달러에 달하는 화공 프로젝트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동남아 지역에서 전통적 맹주로 군림해온 삼성의 수주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화공2사업부장인 강성영 전무는 "굵직굵직한 프로젝트의 차별적인 수행으로 사업주들로부터 태국 내 프리미엄 Contractor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플랜트의 후속으로 예정된 가스 처리 프로젝트를 비롯 연해 천연가스전 개발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25,000
    • -0.9%
    • 이더리움
    • 4,636,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2.62%
    • 리플
    • 1,941
    • -5.64%
    • 솔라나
    • 347,600
    • -3.44%
    • 에이다
    • 1,389
    • -7.58%
    • 이오스
    • 1,143
    • +4.77%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31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3.69%
    • 체인링크
    • 24,750
    • -2.56%
    • 샌드박스
    • 1,039
    • +63.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