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징계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강 의원 징계안이 전체회의에 상정되면 징계심사소위원회에 회부돼 외부 민간인사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징계수위가 결정된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중재위가 지난달 29일 조정결정을 통해 (여성비하 발언 논란을) 보도한 언론사 2곳에 대해 반론보도를 게재토록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측은 "강 의원이 여학생에게 '사모님만 없었으면 대통령이 네 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강 의원이 아닌 동석한 남학생이 말한 것으로 모 언론사 취재 과정에서 확인됐다"며 "새로운 사실이 확인된 만큼 당 윤리위에 내일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