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주가에 비교적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 결정 공시는 120건(분석 가능 건수)이다.
증자 유형별로 보면 제2자 배정이 7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반공모 39건, 주주배정 1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상증자 결정공시 전ㆍ후 10일간 시장대비 2.52%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증자방식별로는 제3자배정의 주가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제3자배정(5.90%p)의 경우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주주배정과 일반공모는 시장수익률보다 각각 1.64%p와 2.36%p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일 직후 주가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