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건설 중인 '경남하노이 랜드마크72'의 아파트동(48층)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랜드마크72는 베트남에서 최고 높은 빌딩으로 기록될 복합상업동(336m)은 세계에서는 17번째 높은 건축물이며 연면적(60만7121㎡)은 서울 63빌딩의 3.5배 규모다.
이날 상량식은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마지막으로 마룻대를 올리는 우리나라 전통방식으로 아파트 골조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남은 공사 안전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공사현장 총괄 책임자인 박문효 전무는 "베트남 하노이시에 조성되고 있는 '랜드마크72'는 베트남 건축역사상 가장 위대한 건축물로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1월 10억5000만 달러의 사업비로 착공된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는 하노이시의 '강남'격인 팜흥대로 4만54㎡의 부지에 조성된다. 이 타워는 특급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70층 높이의 복합 상업동과 48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등 모두 3개동으로 구성되며 복합상업동은 내년 8월, 아파트동은 조금 앞선 1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응웬 딩 또안 건설부차관 등 베트남 측 인사와 손우준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 건설교통관, 경남기업 관계자, 현지언론사 취재단 등 100여명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