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가격부담 해소 여부 관건

입력 2010-08-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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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가격 부담을 떨쳐내지 못하고 코스피지수가 다시금 1700선 중반으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가격 부담 해소를 위해서는 국내 증시의 조정 혹은 여타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기대해야 하는데 물론 후자의 경우가 바람직한 만큼, 내부보다는 외구에서의 움직임에 기준을 맞춰 조절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7월장세는 외국인의 블루칩 매수가 지수를 이끌고 자문형 랩이 개별종목 수익률을 이끌었던 양상이었지만, 7월 하반기 들어서 지수는 상승탄력이 떨어지고 인기를 끌었던 개별종목들은 조정폭이 점차 깊어지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8월 장세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소흘히 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증시의 방향성에 있어서는 국내 증시의 문제라기 보다는 글로벌 증시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대비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가격 부담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던가, 혹은 여타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 남아있는 불안감을 감안하면 당장의 눈높이는 일단 다소 낮춰잡는 편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종목에 있어서는 외환시장 움직임에 대한 관심을 권했다. 최근 2개월의 국내 증시 주인공은 실적성과를 반영하는 대형 수출주 중심의 흐름이었으나, 그동안의 차별적 상승세는 가격부담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의 원화강세 조짐 및 하반기 글로벌 수요 둔화 개연성 등을 감안하면 IT나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들의 메리트는 7월에 비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급등세에 있어서 다분히 수급의 힘이 컸던 소위 자문사 종목들의 경우도 최근 불안정한 모습이 확대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은 더욱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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