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GS홈쇼핑에 대해 하반기 이익모멘텀 약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 실적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높였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이 5월부터 양호한 소매 경기를 바탕으로 한 유통업종의 강세와 특히 경쟁사의 주가 호조를 바탕으로 이 회사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주가 회복에 1분기 중 발생했던 가격메리트가 약화돼 '보유'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모멘텀 약화 예상과 하반기 중 규제 리스크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하반기 중에 신규사업자 선정 및 종편 채널 도입과 관련돼 채널 위치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사업의 경우 성과 시현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중국 중경 법인은 방송 중단에 따른 영향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고, 인도 법인은 내년 상반기말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