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vs KT, 광안리 우승컵의 주인공은?

입력 2010-08-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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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대 프로리그 동반 결승진출 성공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국산종목 최초의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1st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KT가 풀 세트 접전 끝에 MBC게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양대 프로리그 동반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30일 문래동 LOOX HERO센터에서 펼쳐진 KT Rolster와 MBC게임 HERO+두 팀은 한 세트씩 따내는 접전 끝에 결국 KT가 5세트를 가져가며 2년 연속 광안리 결승진출권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또 KT는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양대 프로리그 동반 광안리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광안리 결승전에서 eSTRO에게 무릎을 꿇으며 분루를 삼킨 KT와 스페셜포스 팀 창단 이후 최초 포스트시즌 진출과 결승진출을 동시에 일궈낸 STX의 마지막 대결은 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STX와 KT는 이번 시즌 라이벌 관계로 화제를 모았다.

KT는 초반부터 9연승을 질주하던 STX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준 주인공이었고 STX는 두 번째 대결에서 이를 설욕하며 각각 한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다. 두 팀 모두 우승이 매우 절실한 입장이기도 하다.

KT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위를 내달리며 시즌 중 창단에 성공하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결승전에서 일격을 당한데다 지난 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STX는 항상 리그 초반 강팀으로 기대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두 시즌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중하위권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에 따라 이번 시즌에 들어가기 전 저격수 김지훈을 제외한 전 멤버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새롭게 전열을 정비한 STX는 이번 시즌 들어 초반의 돌풍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17승 2패로 역대 정규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6일 펼쳐질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는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풍성한 경품을 마련해 경기를 보는 재미와 함께 특별한 혜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입장객 선착순 3000명에게 특별 제작한 에어쿠션과 드라마 ‘로드넘버원’의 캐릭터인 ‘중대장 윤삼수 7일권 + 김수연 7일권 + 윤계상 7일권 세트”를 증정한다.

이외에 현장 추첨을 통해 넷북, 아이팟, 영화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의 푸짐한 경품을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되는 '현대자동차 AVANTE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해당 경품 이벤트는 양일간 중복 응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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