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지게차 생산업체인 수성은 도로용 전기차 시장에는 수요가 아직 없어 매출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수성 한 관계자는 "현재 도로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만들 기술력과 시설은 충분하다"며 "제품을 판매하려면 시속 60km가 되야 하고 수요가 없이 단가가 높기 때문에 사내용만 제작중이다"고 말했다.
배터리와 전동모터로 가동되는 지게차를 비롯해 골프카트, 물류기계 등을 생산하고 있는 수성은 전기차 양산 시설도 갖추고 있지만 이같은 이유로 도로용 전기차 관련 매출은 미비하다.
수성이 자체 개발한 전기차용 복합급속충전기 국내 특허출원은 올해 하반기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전기차용 복합급속충전기 특허출원을 올해 5월초에 신청했다"며 "신청 후 특허 출원 심사 등 기간이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특허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 규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2분기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떨어졌다"며 "하지만 전동지계차 부분에서 매출이 많이 발생해 올해는 지난해대비 20% 가량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