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5만원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2일 오후 1시14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500원(2.35%) 오른 15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15만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JP모간,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조수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오히려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1차 도약기를 거쳤다"며 "이로 인해 브랜드가 개선되고 수익이 규모 성장을 상회하는 질적 성장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 법인 수익기여 확대에 따라 내수시장 수익 의존도가 크게 축소돼 이익의 질과 안정성에 대한 불안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현대차는 우려보다 내부적인 펀더멘탈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