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일 2010년 7월 내수 4만5100대, 수출 13만3903대 등 총 17만900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7월 판매는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41.2%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29.6% 증가했으며, 수출은 전년대비 45.6% 증가했다.
중형 신차 K5는 7월 국내에서만 1만105대가 판매돼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기아차의 7월까지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27만3289대, 수출 89만5975대 등 총 116만9264대로 전년대비 47.8% 증가했다.
◇ K5와 K7, 스포티지R 등이 내수 판매 이끌어=7월 내수판매는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29.6%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도 1.5% 증가했다.
중형 신차 K5의 판매는 1만105대로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K5는 출고 첫달인 5월 1주일만에 3552대를 기록한데 이어 6월 1만673대, 7월 1만105대 등 총 2만4330대가 판매됐으며, 현재 출고대기 고객도 2만여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준대형 K7도 4005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K-시리즈 돌풍을 이어갔으며, 스포티지R이 4245대 쏘렌토R도 3167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7월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1~7월 기아차의 내수판매 대수는 27만3289대로 22만7335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증가했다.
◇ SUV 인기가 수출 증가 원인=수출은 국내생산분 8만4450대, 해외생산분 4만9453대 등 총 13만3903대로 전년대비 45.6%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45.1% 증가했으며, 해외생산분은 46.3% 늘었다. 해외에서도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신차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쏘렌토R은 1만5318대가 수출됐으며, 5월부터 본격 수출이 시작된 스포티지R은 5월 5125대, 6월 7521대에 이어 7월에는 1만1157대가 수출되는 등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
1~7월 기아차의 수출 누계는 89만5,975대로 지난해 56만3,718대보다 58.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