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의 계열사인 에어아시아 엑스(AirAsia X)는 2일 서울 소공동 웨시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오는 11월 본격 취항할 예정이다.
서울은 호주, 인도, 타이완, 중국 및 유럽에 이어 에어아시아 엑스의 열 한번 째 취항지이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오는 11월 1일부터 인천 국제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사이를 매일 오가는 직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서울노선 오픈 기념 이벤트로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예매 고객에 한해 서울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편도 항공료를 최저 6만 원(기본료 3만0105원 + 공항세 및 세금: 2만9895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티켓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8월 11일 사이의 날짜를 지정해 예약할 수 있다.
이벤트 좌석 예매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웹사이트 www.airasia.com 과 mobile.airasia.com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예약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매일 오후 1시55분 출발해 저녁 9시15분에 서울에 도착하고, 서울에서는 매일 밤 11시20분에 출발해 쿠알라룸푸르에는 오전 5시5분에 도착한다.
새 항공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신형항공기 A330의 '프리미엄 평상형 좌석 (Premium FlatBed seats)'을 이용할 수 있다.
평상형 좌석은 일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과 동일한 51센티미터 넓이, 152센티미터 높이이며, 누웠을 때 최대 196 센티미터의 공간을 제공한다.
에어아시아 엑스의 CEO아즈란 오스만 라니(Azran Osman-Rani)는 "에어아시아 엑스의 서울 ~쿠알라룸푸르간 주 7일 운항 서비스를 방학 및 연말 행사 시즌과 맞물려 항공 수요가 절정에 이르고 요금 역시 매우 비싸지는 11월에 시작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에어아시아 엑스가 지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렴하면서도 특별한 휴가를 새로운 장소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에어아시아 엑스가 제공하는 서울~쿠알라룸푸르간 주 7일 항공은 하늘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어아시아는 에어아시아 엑스의 서울노선을 이용하는 약 60퍼센트 이상의 승객들은 말레이시아나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에어아시아 엑스는 저렴한 운임을 바탕으로 특히 젊은 직장인과 가족을 비롯한 새로운 고객층의 말레이시아 여행수요를 높여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새로운 시장영역을 개척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어아시아 엑스는 승객들이 자사가 취항하고 있는 장거리 132개 노선의 허브 역할을 하는 쿠알라룸푸르를 통해 호주(골드코스트, 퍼스, 멜버른), 중국(항저우, 톈진, 청두), 타이완과 런던 등 다양한 목적지로 저렴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