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지분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예금보험공사는 2일 우리금융 지분매각과 관련한 매각주관사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23일까지 최종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예보는 국내사 2곳과 해외 1곳 등 총 3곳의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주관사 자격요건은 3년 이내 국내외 M&A 자문 경험과 마케팅 능력을 가진 곳으로 한정했다.
예보는 주관사 선정을 위해 3일 본사에서 입찰제안요청서(RFP) 설명회를 가진다. 이 설명회에서 주관사 후보들을 대상으로 우리금융 지분 현황과 매각 과정, 향후 전망 등을 설명하며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예보는 우리금융 주식 약 56.97% 전체를 매각 대상으로 하되 입찰자의 인수 희망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고 공고했다.
23일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은 예보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업무수행 경험, 매각업무에 대한 이해도, 매각전략 등을 검토한 후 9월 초중순에 매각주관사를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주관사는 매각대금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매각구조를 설계하는 작업을 맡는다. 또 잠재적 투자자에 대한 정보수집은 물론 유치전략을 위한 방안 제시도 함께 한다.
예보는 매각주관사를 통해 약 5주간 매도자 실시를 거친 후 10월말에 우리금융 매각공고를 실시한다.
한편 정부는 최대한 내년 초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반기에 매각을 끝낼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지주사와 경남, 광주은행을 분리, 병행매각되는 방향으로 추진 예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