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소기업 신뢰도가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HSBC는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 부문 평가에서 베트남 중소기업의 올해 상반기 신뢰도지수가 전년 동기의 150에서 16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고 베트남 일간 탄니엔이 최근 보도했다.
아시아 지역 중소기업의 올 상반기 평균 신뢰도지수는 전년 동기의 107에서 121로 올랐다.
HSBC는 금융위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모든 시장이 경제성장 및 기업채용 면에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소재 HSBC의 휜 부 꽝 상업은행 부문 대표는 "베트남 중소기업 신뢰도지수가 지난해 상반기 조사 때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베트남은 여전히 세계 21개 시장에서 최고 성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글로벌 경기불안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같은 이머징마켓에서 중소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이 각각 136, 123, 121의 중소기업 신뢰지수를 기록하며 베트남의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HSBC가 지난 5~6월 아시아, 중동, 북남미 지역 21개 시장의 중소기업 6300개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경제성장, 자본투자 계획, 기업채용 등을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