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주와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지만 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이 존재하면서 외국인과 기관들의 관심 종목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중심의 수급구도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기존 박스권 상단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은 찾아 보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 선전하고 있는 코스피에 대한 가격 부담감이 작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수급을 주도하는 외국인과 기관에 대한 눈치보기 전략이 제시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철강,화학,금융업종 중심이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는 기관들의 매수 패턴 분석도 필요한 시점이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관심업종 지수가 공통적으로 가격 평균선에서의 지지력을 형성하고 있고 상승추세가 유지되는 개별 종목들도 어닝 시즌 돌입이후 마찬가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