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본격적으로 구미호의 복수극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는 딸 연이(김유정)가 윤두수에게 죽음을 당하고 구산댁(한은정)마저 목숨을 끊어 본격적으로 구미호의 복수극의 이야기가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
윤두수(장현성)는 딸 초옥(서신애)의 괴병을 낫게 하기 위해 연이를 죽이고 간을 빼냈다. 연이를 묻고 한참을 울던 구산댁은 끓어오르는 모정과 억울함에 윤두수의 집을 찾아갔다.
구산댁은 연이를 잃고 마지못해 살고 있었지만 윤두수는 초옥의 완쾌에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분노를 참지 못한 구산댁은 윤두수를 향해 울부짖었다. 조현감(윤희석)에게 거짓 사실을 고하고 관아로 향하던 구산댁은 뒤쫓아오던 윤두수를 유인해 덮치지만 오히려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쫓기던 구산댁은 천길 낭떠러지 앞에서 연이의 노랫소리를 들었다. '어디까지 왔니~개울까지 왔다' 연이의 노랫소리를 들은 구산댁은 낭떠러지에 몸을 던졌다.
총 16부작 드라마지만 9회분에서 주인공 모녀가 다 죽음을 맞이했다.
10회 예고편에서 구산댁과 연이가 다시 되살아나 윤두수 초옥에게 복수를 펼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구미호 모녀의 복수극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