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대표이사 라정찬)는 사람의 척수손상을 치료하는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알앤엘-아스트로스템'에 대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알앤엘바이오는 자가유래지방줄기세포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샘안양병원에서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내 투여 후 치료 전후에 나타나는 이상반응, 실험실 검사, 신경학적 검사, 신경생리학적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safety)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알앤엘-아스트로스템은 환자에게서 소량의 지방을 채취, 줄기세포만을 분리한 후 배양해 정맥을 통해 주사하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이사는 “환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 없고,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암 발생 문제가 없어 안전한 척수손상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 뿐만 아니라 척수손상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임상2상을 준비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