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요 내일로] ⑤ LG, '협력회사 경쟁력 높여 동반 성장'

입력 2010-08-03 14:07 수정 2010-08-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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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계열사, 9월 중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체결할 계획

LG그룹은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목표를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협력회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통한 동반 성장'으로 정하고 상호 윈-윈을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그룹은 협력회사에 대한 기술지원, 교육지원, 인력지원, 자금지원 등을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진정한 상생경영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LG는 지난해부터 1700여개 하도급 협력회사에 대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2008년 11월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LG U+, LG CNS, LG 엔시스 등 주요 9개 계열사가 참여해 'LG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갖고 현금성 결제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회사는 하도급 협력회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협력펀드를 통한 직접대출 및 금융기관 여신 지원 등 금융지원 규모를 2008년 1750억원에서 2009년 343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당시 LG는 협력회사와 미래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대금지급조건 개선 ▲품질 기술개발 지원 ▲인력 교육 지원 ▲경영지원 등 그룹차원의 5대 상생지원 체제도 발표했다.

오는 9월 중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LG이노텍, LG CNS, LG엔시스 등 8개 계열사가 협력업체들과 공정한 하도급거래질서 확립과 상생협력 기반조성을 위해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도급 대금의 현금 지급을 확대하고 기술 및 인력, 교육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투자와 고용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룹측에 따르면 상반기에 8조원 가량을 투자했으며, 하반기에도 7조원을 투자하는 등 전년대비 28%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인 15조원의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 LG디스플레이가 파주 8세대 라인 증설하는 것을 비롯해 LG전자가 구미 태양전지 생산라인 증설에, LG이노텍은 파주 첨단소재단지의 LED패키지 생산라인 및 광주 LED칩 생산라인에 대한 시설투자에 집중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LG의 투자는 협력업체의 성장과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LG의 생산라인이 확대되면 장비와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생산도 당연히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4월 구미 LG 비산복지관에서 진행된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현장. 공정거래위원회 박상용 기업협력국장(왼쪽)과 LG디스플레이 CPO 김종식 부사장(가운데) 그리고 (주)이그잭스 조근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협약서를 교환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 별로 구체적 상생협력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LG전자는 올들어 협력회사를 대상으로한 교육, 인력, 자금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LG전자가 협력사에 직접적으로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는 직접대출의 경우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는 현재까지 140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와 함께 회사의 핵심 중견인력을 협력회사에 지원해 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는 인력지원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LG전자의 핵심 중견인력 62명이 협력사로 이동했으며, 올해에는 추가로 7명이 더 이동해 총 69명이 이동해 협력회사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 지분투자를 통한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5월 협력사인 아바코에 61억원, 티엘아이에 140억원을 각각 투자해 지분을 매입했다.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는 이같은 투자를 통해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지분 투자에 따른 주가 상승 및 공정률 개선과 안정적 장비 공급을 통한 상호 윈-윈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07년 국내 전자업계 최초로 상생협력 전담 조직을 신설한 바 있으며,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맥스캐파(Max Capa.), 민로스(Min Loss) 등 회사 고유의 스킬과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파해 왔다.

LG하우시스는 협력회사 원자재 확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 협력사들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 자금 부담으로 인해 자재 구매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여려움을 지원하고자 협력사 여러 곳이 공동으로 자재를 구매해 시장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원자재 공동구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700여억원 규모의 원자재를 협력사들이 공동구매 할수 있도록 지원했다.

LG화학은 로케트 E&T와 함께 원통형 2차전지 캔 제조기술 공동 개발로 2차전지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무선 장비에 대한 전략적 핵심 기술과제를 선정하고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난 5월과 6월에는 장비를 소형화하고 성능을 대폭 강화한 2G 및 3G는 물론 4G까지 수용 가능한 ‘디지털 광중계기’를 개발했으며,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의 데이터를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는 대용량 라우터 장비인 ‘대용량 L3 스위치’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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